http://agoraplaza.media.daum.net/ranking/poll.do?action=view&no=59222&writingNo=59210&kind=rankingkin

아고라 랭킹KIN에 다음의 설문조사가 올라왔다.
'자장면 시켰는데 짬뽕이 오면' 어떤 결정을 할지 고르라는 것.
답변은 두가지가 있는데, "그냥 짬뽕 먹는다"와 "다시 자장면 가져오게 시킨다".

헌데. 이걸 보노라니 요새 이슈의 중심에 서 있는 심형래 감독이 생각났다.
꽤 오래 전 일인데 심혜진씨가 진행하는 토크쇼(?) 비스무레한게 있었다.
유명 인사들을 불러 들여 신변잡기적인 것부터 심각한 것까지 그 사람과 관련된 대화를 하고 여러 패널들도 나오는 그런 프로그램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은 심형래 감독이 출연했었고, 여러 이야기를 하다가 심형래 감독이 일하는 곳을 보여주었는데.. 아직까지도 기억나는 부분이 있다.


심형래 감독이 짬뽕을 시켰다.
그런데 배달원은 자장면을 가져온 것이다.
심형래 감독은 짬뽕을 다시 가져오라고 했고, 자장면은 두고 가라고 했었던거 같다.
배달원이 나간 사이에 직원 한 명이 들어오고 심형래 감독은 직원에게 먹을꺼냐고 물어보았다.
직원은 괜찮다고 하고.. 심형래 감독은 자장면을 먹기 시작했다.
이윽고 배달원이 짬뽕을 가져왔다.
심형래 감독은 자신이 먹던 자장면을 직원에게 주고, 짬뽕을 먹었다.


사람에 따라 이 상황을 보는 시각은 다르겠지만,
당시 중학생이었던 나로서는 그 상황이 이해가 가지 않아 그 프로그램을 같이 봤던 가족들과 심형래 감독의 행동이 적절한 것이었는지 부적절한 것이었는지 이야기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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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오그릴라 평판 퀘를 시작했었다.
몇몇 정예 몹을 죽이면 오그릴라에서의 평판 작업을 시작할 수 있는데,
그 전에 오우거를 해방하는 장면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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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드러너 첨탑에서 사냥을 하니 스컬지 한 녀석이 목걸이 하나를 준다. 이걸 고위집행관한테 가져가면 언데드의 여군주인 실바나스 윈드러너에게 갖다드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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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륜왕자 아서스는 자신을 방해한 실바나스를 언데드로 만들어버렸지만, 실바나스는 리치킹의 정신적 지배에 풀려나 자신의 의지를 갖게 되어 독자적인 언데드 세력인 포세이큰의 여군주가 되었다.

목걸이를 갖다주면 저렇게 쌀쌀맞게 굴지만..
아서스가 실버문을 파괴했을 때의 슬픔이 담긴 자신의 노래를 부른다.

고귀한 자들의 애가(哀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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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시작 화면에서 제작진 크레딧에서 들을 수도 있다.
별 것 아닌 퀘스트 같지만 호드 내 종족 간의 관계를 생각하면 상당히 의의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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