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1년 소련군의 칼라시니코프 중사는 브랸스크에서 독일군의 포격에 유탄을 맞고 병원으로 실려갔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그는 "독일군보다 더 좋은 소총이 있었다면.." 하는 탄식을 듣게 되고 내 손으로 소총을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6개월의 병원 생활을 마친 후 부대로 복귀해서는 곧바로 독일군의 MP40을 분해 / 조립하면서 자동소총 개발에 몰두한다. 그리고 1942년 자동소총의 설계가 마련되었고 1943년 전국소총발명대회에 참가하여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우승작인 칼라시니코프의 총을 본 스탈린은 즉시 AK 소총의 대량 생산 명령을 내린다.
그리하여 Automatic Kalashnikov 1947, AK-47이 태어나게 된 것이다.
AK-47의 장점이라면 역시 초등학생도 분해 / 조립이 가능하고 악조건하에서도 사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내구성면에서도 최고라 할 수 있을 정도. 이런 장점들 때문에 국제무기시장에서 가장 인기있고 많이 거래된 물건이기도 하다.
(라이센스가 끝났음에도 대량 생산된 무허가 AK-47도 한몫한다.)
이렇게 인기있는(?) 물건을 발명했음에도 칼라시니코프는 AK 소총에 대한 특허권이 없어서 매달 300달러의 연금을 받으며 살고 있다.(반면에 M16의 유진 스토너는 특허 때문에 갑부가 되었지만..)
현재는 러시아의 이제프스크에서 살고 있으며 이즈마쉬의 고문역을 맡아 가끔 세계무기전시회에 나와서 AK 시리즈를 홍보하러 다니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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